[250518] 비에스종합병원, 의료취약지 강화군서 24시간 응급진료체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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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조회 2회 작성일 25-05-29 09:59본문
강화군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에 속하고,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에 포함되지만 의료 인프라 측면에서는 여전히 ‘의료 취약지’로 분류된다.
특히 군(郡) 단위라는 행정적 특성과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대형병원과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응급 상황 시에 상급병원으로 전원함에 있어서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이러한 환경은 강화군의 군민이 수도권에 거주하면서도 실제로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중적인 의료환경에 처해 있다고 회자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에스종합병원은 강화군에서 하나밖에 없는 종합병원으로, 단순한 지역 병원을 넘어 그 지역 내 응급환자 진료의 중심축이자 생명선 연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실질적인 거점 병원으로써 자발적인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에스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갖추고 응급실을 운영하며, 어떤 응급상황에서든지 강화군민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력과 진료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있다.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심·뇌혈관 △외과질환 △응급상황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초기 대응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병원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는 김포와 인천 지역의 상급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어 즉시 전원 조치가 가능하도록 HOT-LINE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비에스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약 9,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역 내 보건소나 의원 등 1차 의료기관에서 감당할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이 많다는 것과 이 환자들이 비에스종합병원으로 몰리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강화군에서 응급환자가 즉각 진료받을 수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생명줄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약 40%에 육박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이에 따라 △심·뇌혈관계 △소화기계 △치매 △인공관절 △만성질환 등 노인성 중증질환의 발생 빈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에스종합병원은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진료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인력 확보 및 진료 장비 확충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령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과 긴밀한 의료시스템으로 '강화군 완결형 의료체계'를 위해 1차 병의원과 수시로 의료기술정보의 교환 및 의사소통을 통해 7만 강화군민과 1,700만 관광객들에게 적정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2023년도 통계를 보면 △종합병원 기준시간(90분)내 접근 불가능 인구비율(%) = 인천시(0.61%). 강화군(2.01%) △권역응급의료센터 기준시간(60분)내 의료이용율(%) = 인천시(90.58%). 강화군(21.16%)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계는 비에스종합병원이 거점의료기관으로 수행해야 하는 기대와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강화군 서도면의 경우 배편을 이용하여 인천광역시나 가까운 김포, 일산으로 갈 경우 3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생명이 위중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할 환자가 발생하면 비에스종합병원에서 골든타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의존하는 것이 된다. 이 상황에 대하여 비에스종합병원은 늘 24시간 응급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지역 내 종합병원이 24시간 응급 수술과 포괄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포괄 2차 병원 육성 사업’ 에 대하여 참여기관을 공모하는 계획 중에 있다. 이에 반해 비에스종합병원은 이 제도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이전부터 실제적으로 상응하는 포괄 2차 병원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비에스종합병원의 김종영 병원장은 ‘’환자가 가장 적절한 치료를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병원이 곧 최고의 병원이다.”라며, “이제는 정부가 지역 의료기관에 관심을 갖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준다면 의료 사각지대를 절대적으로 해소하고, 병원이 더욱 안정적인 지역의료 거점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의 기능에 맞춰진 진료역량이 강화되어 의료 공급체계에 혁신적인 지역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므로 앞으로 정부의 의료정책에 큰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